[강남/역삼] 스페인 느낌 물씬 느껴지는, 스페인 음식 전문점 '트라가'

2023. 8. 2. 10:16PLACE


스페인 느낌 물씬 느낄 수 있는 '트라가' 

스페인 음식 전문점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세트 구성이 푸짐해 만족스러웠던 곳
 

스페인 음식 전문점으로 유명한 ‘트라가’에 다녀왔다. 지난번 회사 부서 회식으로 처음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사실 뭐든 잘 먹고 다른 나라 음식을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좋은 곳이였고, 아직은 한번도 스페인을 가본적은 없어서 진정한 스페인 음식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말이다!

 


외관은 그냥 지나치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스페인’의 느낌이구나를! 스페인의 메인 컬러들과 국기 등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삼 트라가는 매장이 작지 않고 깔끔해서 공간도 딱 알맞는 듯하다. 장소도 음식도 나름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조금은 격식을 차리는 미팅이여도 괜찮을 듯하다. 단지 가게까지 가는데 조금의 언덕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 회사에서는 좀 걸어 나와야하지만,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정도 거리는 산책삼아 나오기 딱 좋은 위치라 생각한다. 언덕도 길게 이어지지 않고 딱 언덕의 중턱 쯤 위치해 힘들 즈음 도착하기 때문이다. 

 

그날은 날씨가 살짝 후덥지근했지만, 과하진 않은 날이여서 비워져있는 테라스 자리에 냉큼 앉았지만 얼마안가서 들어와야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기 때문. 천막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천막과 건물 사이의 이음새 부분이 비어져 있어선지 비가 계속 테이블 위로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안으로 들어와야만 했다. 만약에 비오는 날이라면 테라스자리보다는 내부에 테라스 바로 앞쪽에 위치한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비 내리는 거 보면서 우산도 안가져온 상황이라 살짝 절망적이였지만 그래도 딱 우리가 식사할 때까지만 내리고 그 후에는 다행이도 그친 덕분에 잘 이동할 수 있었다.

 

음식은 트라가 세트로 주문했다. 하몽 샐러드와 감바스, 빠에야, 이베리코 스테이크로 구성된 세트였고, 감바스가 있기에 빠에야는 고기로 변경해 주문했다. 각 메뉴 당 양이 적지 않아서 2인보다는 3인까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양이였던 것 같다. 감바스는 매운 버전과 기본이 있었는데, 저는 맵찔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주문했었다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오일이 듬뿍 있기 때문에 화끈한 매움은 아닐 것으로 예상돼 나중에 매콤한 감바스를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빠에야와 스테이크도 양이 기본보다는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본 그대로 나온 것 같아서 살짝 당황했으나 맛있는건 다다익선이라고. 남기지 않고 끝까지 다 먹고 나와 뿌듯했다. 사실은 세트메뉴라 양이 적거나 아쉬우면 샥슈카도 주문해서 먹자고 했는데 양이 적으면 고민해봐야지 했던 내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든든한 세트였다. 마지막엔 서로 마지막 한 입을 먹으라며 미룰 정도 였으니… 

 

든든하게 한끼하고 심지어 유럽 느낌 폴폴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 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지점도 가봤는데, 당시에 안내 받은 자리가 너무 협소하고 옆테이블이 너무 시끄러워서 식사 시간이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 방문으로 안 좋은 기억도 싹 날라간 것 같았달까.

 
 


트라가 강남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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