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8. 17:10ㆍPLACE
오디티(odt._)
낮에는 창가 자리가 너무 매력 포인트인 카페
밤에는 분위기 낭낭한 카페로 변신
주문 메뉴 :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오랜만에 평일 낮에 합정으로 나왔다. 물론 일 때문이였지만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기분 좋은 날이였다. 이런 날 사진 하나라도 찍어볼까하고 중고로 겟한 미니미한 카메라를 가져온 덕분에 사진 기록도 조금 남겨볼 수 있었다. 콤팩트해서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좋은 곳에 가면 가급적 기록 사진 하나씩은 꼭 찍어두려 하곤한다. 그날이 바로 오늘!
합정에 도착했을 땐 점심 시간이여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조금 더 수다 떨 겸 하고 카페를 찾다 눈에 들어온 곳이 ‘오디티(Odt)’였다. 건물을 지나쳐서 두리번 거리긴 했어도, 크게 헤매지 않고 잘 찾아온 것 같다. 근데 건물이 을지로 감성이라서 ‘요즘 허름한 건물 2-3층에 힙한 카페가 있더라’며 함께 간 일행과 계단을 열심히 올라 갔던 것 같다. 3층이라 일단 어느정도 걷기는 해야된다는 점.
정말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의 인테리어의 카페였다. 아마 컬러들이 흰색과 파란색이 메인이라 그런 청량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과 낮 시간대였어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서울에서 이런 경우가 잘 없어서 이럴때 나는 뭔가 모를 평온함과 신남이 올라온달까. 어디로 사진을 찍어도 걸리는 것도 없고, 눈치 안봐도 되기 때문! 내향적 사람으로서 힙플가서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 하기에..!
여튼 날이 너무 좋았던 터라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시켜두고 메인 포토 존인 것 같은 창가 자리에 앉았다. 3층 높이라 딱 가로수 나무의 푸릇한 잎사귀가 가득하게 창문에 담겨서 매우 예뻤다. 개인적으로 봄과 여름 그즘의 파릇하고 생기 가득한 푸르름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봄과 여름에는 창이 크고 푸릇함을 볼 수 있는 카페나 공간들을 더 많이 찾고 가게 되는 것 같다.
역시 여기도 그 포인트가 매우 맘에 드는 장소였다. 테이블이 중 창가를 따라 있는 자리들을 사수할 수 있다면 최고일 듯하다. 살짝 둘러보다보니 조명들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밤이 되면 분위기 낭낭한 곳이 되는
듯. 궁금해서 살짝 다른 후기도 검색해 봤는데, 낮과 밤이 사뭇 다른 분위기라 놀랐다. 일단 낮은 청량한 느낌인데, 밤은 분위기 낭낭한 바 같은 느낌! 뭔가 살짝 밝은 시간에 와서 노을이 사르르 물들 때 창밖 구경하다 밤의 분위기까지 즐기고 가도 너무 좋을 공간 같은 느낌. 후기보다보니 노을 질때도 빠짐 없이 예쁜 것 같아서 언젠가 한번쯤 다시 그 타이밍에 맞춰 들려야할 것 같다.
입구 쪽에는 카페 소품샵 같이 꾸며져 있었고, 스티커, 케이스 등 힙한 느낌의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한번 쓱 둘러보기 좋은 듯. 더 구경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으로 인해서 급하게 나왔지만 말이다. 그래도 평일 낮 오랜만에 힐링 일탈 시간이였다. 잊지못할 창문 밖의 풍경까지!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어봐서 아쉬웠지만, 다른 특색있는 메뉴부터 사진 찍고 싶은 메뉴, 디저트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음엔 디저트까지 먹으리! 개인적인 커피 맛으로는 살짝 산미가 있지만 산미를 싫어하는 나도 충분히 즐기기 좋은 정도였달가.
오디티 : 네이버
방문자리뷰 338 · 블로그리뷰 243
m.place.naver.com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역삼] 스페인 느낌 물씬 느껴지는, 스페인 음식 전문점 '트라가' (0) | 2023.08.02 |
---|---|
[평택/안정리/고덕] 뽀짝뽀짝 다녀오기 좋은 카페 모음zip (0) | 2023.07.29 |
[평택/송탄] 숲뷰와 시티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뷰 맛집 ‘보아즈맨션(Boaz mansion)’ (0) | 2023.06.24 |
[평택/고덕] 세차장 속 캠핑 감성 카페 '투몬스터 캔커피' (0) | 2023.06.23 |
[평택 소사벌] 야외 테라스와 베이커리 특화 NEW 신상 스타벅스 평택비전 DT점 (0) | 202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