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보령] 바다를 바로 앞에서, 바이더오 카페

2023. 2. 10. 22:43PLACE


바이더오 카페



보령에 있는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바이더오 카페'를 다녀왔다.
나름 피크 타임이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주차장부터 가득한 인파에 살짝 놀랐다. 부지런한 사람들 ㅎㅎ

주차장에서 바라본 카페 건물이다.
총 3층 건물이며, 1층과 2층은 실내, 3층과 테라스는 실외 자리와 포토존으로 구성된 것 같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겨울이라 실내 자리만 이용할 수 있다보니 더 우글우글했던 것 같기도
겨울이 아니라면 야외 자리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좀 널널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했다.

1층과 2층 모두 바다가 보여서 사실 각 층별로 매력은 있었던 것 같은데,
1층에는 주문하는 곳이 있다보니 자리가 좀 어수선 한 느낌이 있었고,
공간 효율을 위해서겠지만 마주보는 자리보다는 바 형식의 느낌의 좌석의 비중이 좀 더 높았던 것 같다.

2층의 경우 일단 뷰가 트여 있기 때문에 앉아서 멍때리기 너무 좋았다.
다만, 좌석도 적은 편은 아니였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역시나 자리 잡기는 힘들었던 것 같고
살짝 사람이 많아서도 있겠지만, 대화를 편하게 잘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였던 듯.


특이했던 점은 베이커리와 음료를 따로 주문한다는 점이다.
종종 그렇게 하는 곳이 있긴 하던데, 한번에 결제하면 참 편할텐데...

베이커리 종류와 빼빼로 같은 디저트류가 있었고 종류도 꽤 있었다.
그중에 메인 메뉴로 보이는 "오카스테라"랑 초콜릿이 묻어있는 디저트를 선택했고,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인 "선셋 에이드"를 주문했다.

사실 카페 가면 아메리카노 원 메뉴만 먹는 난데, 오랜만에 메뉴 도전이였는데
맛은 달달하고 상큼하고 오묘했다. 제일 위에가 홍차였던 것 같은데
각 층마다 살짝씩 맛을 느끼다가 마지막에 섞어서 먹었다. 뭔가 맛있게 먹는 레시피가 있는데 나만 몰랐나..?


마시다가 그래도 테라스 구경하러 나와서 찍은 한 컷!

바로 첫 사진에 눈에 띄던 원형 그네다. 날씨가 맑은날 바다와 하늘 배경으로 찍을 수 있어
이 카페의 메인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타이밍 좋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살짝 앉아 봤는데, 앞에서 다들 지켜보고 있으니
사진찍는 원숭이가 된 느낌이였달까.. 부끄러웠다ㅎㅎ

내가 간날은 날씨가 좀 흐릿한 날이여서 청량한 색의 바다와 하늘은 아니였지만
날씨가 맑은 날에는 아주 파란색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길!

여기는 원형 그네로 가기 전에 있는 테라스이다.
아마 여름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기도 테이블을 두고 좌석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추웠기에... 아무것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로고 앞에서 사진 찍겠다고 달려가는 나.
마침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서 동생이랑 신나게 사진찍고 내려갔다.

카페바이더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5길 89-23

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