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초록초록한 그리너리 감성의 브런치 카페 '카페루시에(LuSie)

2023. 9. 20. 16:24PLACE


카페루시에(LuSie)

그리너리한 플랜테리어의 청량 깔끔한 느낌이 한 가득!

커피와 브런치가 맛있다고 소문난 감성 카페 '더 그린 하우스'
 
주문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디카페인) & 팥빙수 스무디
 

 

요즘 기분이 매우 기복이 크다. 그래서 그런가 의욕도 잘 안 생기는 것 같고 시간 역시 그냥 흘려보낸다라는 생각도 종종 들기도한다. 지난 주말에는 밤에 잠이 안와서 한참을 뒤척이다 애매한 시간에 잠드는 바람에, 하루 느즈막이 카페를 가보겠다며 찾아 보는데, 왜그렇게 알 수 없는 심통이 났는지. 퉁퉁 부은 얼굴로 한참을 뒤적뒤적하다가 겨우 눈에 그나마 드는 카페를 찾아 가기로 했다. 

 

이번에 다녀온 카페는 고덕 신도시 쪽에 있는 카페로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날은 좀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 움직일 요량으로 출발했다. 근데 막상 시간대가 딱 카페에 사람이 몰릴 시간이라 자리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포장해서 나와야할 수도 있겠다 싶었으나 다행이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예정대로 음료를 마시고 놀다가 움직일 수 있었다.

 

 

카페 내부는 정말 깔끔했다. 신상 카페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픈되어 있는 커피바까지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사장님이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편이신 것 같았다. 공간도 생각보다 컸다. 자리도 꽤 있었고 심지어 큰 테이블이 카페 가운데를 자리하고 있어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했던 걱정은 정말 무용지물이였던 듯. 방문했을 때는 편하고 넓은 자리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어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큼직한 다인석도 2-3개 정도 돼 친구들이랑 모여서 오기 좋을 것 같았다. 

 

 

인테리어 컨셉은 우드 & 그린으로, 우드 재질의 가구들과 그리너리한 식물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작은 소품까지도 아기자기하게 신경쓴게 보이는 느낌이였다. 디저트 DP 공간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디저트 구경하다 막간을 이용해 거울 포토를 찍을 수 있는 소소한 공간도 있었다. 

 

 

그날도 역시 새로운 카페니까 커피맛을 느껴보겠다며 나는 디카페인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친구는 다양해 보이는 쉐이크, 에이드 음료들 중 고민하다가 여름 시즌 음료인 팥빙수 스무디를 주문했다. 종종 빙그레 빙수에 우유 넣어서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기에 기대했던 메뉴다! 주문하고 여유롭게 앉아서 음료를 준비해주시는 것을 구경하던 중에 친구가 “여기는 커피가 맛있을 수 밖에 없겠는”라는 말에 왜냐 물으니 사장님께서 보일링(?)을 해준다는 것이였다. 카페에서 보일링을 하는 곳이 잘 없다고, 그러면서 커피가 맛있을 것 같다는 말에 새삼 아아를 설레하며 기다렸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진짜로 원두의 맛이 다양하게 느껴지는 맛이였다. 풍미가 있다는 표현이 맞나 싶지만 정말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산미가 조금 있어서 개인취향에는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만, 디저트랑 같이 먹으면 정말 딱 알맞은 정도여서 우리가 디저트와 함께 했다면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그리고 팥빙수 스무디는 생각보다 삼삼한 맛있였다. 보통 이런 메뉴는 당도가 꽤 높은 경우가 많은데,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느낌의 맛이랄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에겐 아쉬웠지만, 삼삼하고 달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매우 만족감이 높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일반적인 평가라는 것은 없는듯한 느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입맛도 다르니까.

 


그리고 후기를 쓰면서 위치를 기록을 위해 카페 이름을 찾아보니 ‘성남’쪽에도 같은 카페가 있다고 한다. 체인점인가 싶은데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겠으나 일단 커피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다는 후기가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브런치 카페로 딱이라는데,이번엔 음료만 먹고 왔으니 다음번엔 브런치 메뉴 먹으러 와봐야할 것 같다. 

 


 

카페루시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8 · 블로그리뷰 37

m.plac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