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경기도 근교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 좋은 카페 '시모네(Si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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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Simone) 

서울/경기도 근교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 좋은 카페 
밝은 낮에도 좋지만 노을 지는 저녁쯤에도 분위기 있는 곳 
 
주문 메뉴 :  콘크림커피 & 아메리카노

 

어딘가 가고 싶어서 찾아보다 최근에 인스타에서 많이 눈에 띄었던 카페에 다녀오기로 했다. 주말 날씨가 좋아서 평택항이나 샵교천 쪽에서 노을을 보고 싶긴했는데, 이미 하늘이 노을에 물들고 있었던 시간대라 그냥 호다닥 근처 카페로 경로를 바꿨다. 역시나 요즘 카페답게 차로 이동하지 않으면 혼자 가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친구를 대동하고 나섰다. 
 
우리는 제2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생각보다 1주차장(건물 앞)도 꽤나 넓어서 자리가 많았다. 그래도 외곽에 있는 만큼 주차장이 넓다는 점은 장점인 듯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이 엄청 애매한 때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텅텅 비워져 있었는지 몰라도 남아 있는 주차 공간이 많았다. 
 
근데 정말 신기한게 건물 담벼락 기준으로 신기하게 카페로 다가갈수록 향긋한 향기가 나는 것이다. 딱히 문이 있거나 한것도 아니였는데, 정말 담벼락을 지나쳐 건물로 넘어가면 밖의 냄새와 달라서 친구랑 카페 들어가기 전에 여러번 왔다갔다했다. 서로 나만 느낀거 아니지 이러면서 별에 별 추론을 다 했던 것 같다. 
 
두둥! 서울 근교 카페 추천 게시글에서 눈에 띄었던 그 카페 입구! 실물 영접! 건물 자체에 컨셉이 굉장히 뚜렷한 편이였는데, 정말 겨자색의 느낌의 노란 컬러의 건물이였다. 그리고 카페의 실내도 같은 컬러와 옛날 유럽풍의 인테리어 꾸며져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반 고흐의 <아를의 반 고흐의 방> 작품을 모티브한 느낌이 들었다. 색감이 주는 힘인지는 몰라도 그림과 똑같다기 보다는 풍겨오는 분위기가 말이다. 

그리고 1층 뿐이지만 공간이 꽤나 넓어서 자리도 많았고, 무려 화장실도 2개나 있었다. (물론, 손을 닦을 수 있는 화장실은 1개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그의 왼편과 오른편에는 구성이 조금 달랐다. 왼편은 독립된 공간 룸카페의 느낌으로 칸칸이 구성돼 있고 오른편에는 스튜디오 형식에 곳곳에 테이블이 어레인지 되어 있었다. 원래 건물의 구조상 활용하기 위해 그렇게 했는지는 몰라도 특이하다고 생각됐다. 또 룸 형식으로 구성된 곳도 답답함을 줄기이 위한 방도였을까 각 방이 완전히 차단된 벽이 아닌 가운데 창문처럼 뚤려 있어서 훤히 다 보이도록 짜여져 있었다. 처음에는 착시 효과인줄 알고 놀랐다는 점.. ㅎㅎ
 

그리고 정말 좋았던 건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하고 살짝 가을을 담은 밭과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점이였다. 인테리어의 효과였을까 더욱 더 고즈넉하고 시골틱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카메라로 잘 찍고 싶었던 마음이 컷던 것같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노을까지도! 
 

카페는 실내 뿐 아니라 야외에도 테이블들이 많아서 어쩌면 피크 타임이 아니라면 자리 걱정은 안하고 찾아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피크 타임엔 서울 근교의 큰 대형 카페들도 붐비기 마련이니까.. 일단 제외 ㅎㅎ 우리는 찬찬히 구경하고 메뉴를 주문한 뒤 자리에 스튜디오 형식의 공간에서 제일 안쪽 큰 창문 앞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베이커리는 시간대가 늦어서인지 거의 빠지고 난뒤라 끌리지 않아 제외했고, 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콘크림커피,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어째 평소와는 다르게 주문한 것 같긴한데, 콘크림 너무 궁금했기에! 메뉴를 받았을 때는 커피에 옥수수가 있어서 당황.. 진짜 스프같은데 이러면서 반신반의 했지만 크림은 옥수수의 특유 고소한 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커피가 크림 때문에 더 고소한 느낌이 드는 맛이랄까. 당시 이미 커피를 2잔 이상을 먹어서 속이 쓰렸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추석만큼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요일까지 쉬는 이번 주말에도 어딜갈까 고민을 해봐야할 듯하다. 만약에 짧아서 서울 근교, 경기도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평택관광단지 구경하고 카페에 들려 디저트를 즐겨봐도 좋을 듯! 
 

 

• 주소 : 경기 평택시 현덕면 장수길 31 A, B동 1층 
• 영업시간 : 20:30분까지 (라스트오더 20시 
• 편의시설 : 단체석, 주차, 포장,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남녀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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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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